
7월에 달리기를 시작해서
날씨가 억까하지 않는 이상 주에 2~3회 3-4km 를 꾸준히 달렸다.
8월엔 왼쪽 발목과 오른쪽 오금에 통증이 생겼다.
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
달리는 거리가 3km가 넘어가면 발목이 많이 흔들리곤 했다.
그게 가장 확률이 높아보였다.
이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방법이 머릿속엔 세 가지가 떠올랐다.
1. 발목이 튼튼해질때까지 현재상태로 계속 달린다.
2. 발목안정성을 높이는 보호대(?)같은 보조기구를 알아본다.
3. 애초에 발목안정성이 높은 신발을 알아본다.
이 중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3번이었다.
즉시 온갖 러닝화들의 특징을 조사했고,
안정화계열의 러닝화를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.
(브룩스 아드레날린, 써코니 템퍼스, 뉴발란스 봉고/860, 아식스 젤카야노 등)
그렇게 9월에 아내와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오게되었는데,
끼니를 사러 들른 강릉시장에서 아식스매장을 발견했다.
수도권에서도 보기힘든 그 아식스 매장.
홀린듯이 매장에 들어갔다.
매장에 풋 스캐닝 기계가 보여 직원분께 측정을 요청드렸고
결과는 양 발 실측은 27.7cm였고 추천 신발사이즈는 290이었다.
난 평생 신발을 280으로 신었는데 믿을수 없었다.
바로 280/285/290 사이즈를 모두 신어봤고,
290을 신었을때 전에 느껴보지못한 편안함과 발가락들의 해방감을 느꼈다.
(아식스가 발볼이 넓게 나오는 것도 한 몫 했을 듯)
그렇게 젤 카야노31 290사이즈를 구매했다.
내 첫 러닝화였던 페가수스41도 정말 좋다고 느꼈는데
우선 사이즈부터 잘못 샀고(풋스캐닝을 경험해보기 전에 구매했던지라 280으로샀다;;)
아치서포트와 발목안정성이 비교가 안됐다.
페가수스를 신고 뛰었을때보다 거리를 일부러 좀더 늘려서 뛰어봤는데
오금과 발목의 부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.
러닝 입문자에게 정말 좋은 신발인것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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